파판일지 28

[FF14] 도전! 세기말에 이발리스로 귀환하기

2021년 3월부터 개인 메모장에 작성했던 내용.당시 한섭은 5.35스토리 스포일러 없고 컨텐츠 감상 및 평가 없고 진짜 그냥 매칭의 어려움을 하소연할뿐인 글준비물  - 이 날을 위해 레벨 70을 갓 달성한, 알마 헤어가 잘 어울릴 나이트 부캐 - 넉넉한 시간 - 넷플릭스, 모바일 게임, 기타 시간을 보낼 컨텐츠 왜 이런 짓을 하나요? - 무작위 연합 레이드를 넣으면 무조건 이발리스 3개 중에 하나가 걸리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나는 무작위 연합 레이드에서 마하 시리즈만 걸리는 캐릭터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 - 그나마 보즈야 컨텐츠 선행퀘인 덕분에 파티찾기에도 잘 올라오고 사람도 금방 찬다. 그러나 그에 비해 무작 연합 레이드에서는 요르하와 고대인 시리즈만 나온다. 무작 연합 레이드를 자주 가는 입장에..

파판일지/14 2024.03.03

[FF4(3D)] 플레이 수기

이 글은 평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느낀 점을 적은 즉석 감상문입니다.스토리나 캐릭터 관련된 오타쿠 감상문보다는 게임플레이에 관련된 실시간 비명이 대부분이에요!메인 스토리상 특히 후반부에 관련된 치명적인 스포일러는 거의 없게 썼지만 게임 진행에 따른 장소 이름과 기믹, 파티에 참여하는 동료 캐릭터와 분위기 관련 스포일러는 있습니다. 플레이 동기2회차 플레이이다. 몇 년 전에, 아마도 2018년도 이전에 이 게임을 이번과 똑같이 3D 안드로이드판으로 플레이했다. 그것도 최소 1년 이상의 기간동안 띄엄띄엄 플레이했다. 이후 할인할 때 에프터 이어즈도 사 놨었다. 그리고 다른 파판이 바빠서 한동안 잊고 살다가, 다크엘프 덕질을 한창 하던 도중 에프터이어즈에도 얘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파판일지/4 2023.09.17

[FF14] 효월6.0엔딩 파판영식■회차엔딩처럼 상상해보기

이 글은 파이널판타지14 효월의 종언 메인 스토리 퀘스트의 마지막 장면이 파이널판타지영식의 모 엔딩 장면처럼 이어졌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고 상상하여 써 본 글입니다.※ 초강력 스포일러 주의! ※ 파이널 판타지 영식 2회차 엔딩 내용을 고스란히 빼다 박아놓았습니다!▼더보기(90토벌전 이후 인스턴스 전투 완료 후 영상에서 이어짐)삐- 삐- 삐- 의식이 점차 멀어진다. 지쳐 쓰러진 채 손가락 까딱할 힘도 남지 않은 당신은 눈을 감는다.  삐- 삐- 삐- 당신은 점차 선명해지는 비프음을 들으며 잠에서 깨어난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온갖 책이며 문서며 샤드며 도구들이며 먼 곳에 있는 맹우로부터 온 편지까지 너저분하게 펼쳐진 책상. 당신은 그 중에서도 알라그 석판 모양을 한 탁상시계를 찾아내 알람 소리를 끈다...

파판일지/14 2022.06.01

[FFBE] 스토리 이벤트 <낙조> 감상문

설마 나오겠어 싶었던 솔 네오 비젼 유닛과 영영 만들어질 일 없을 것만 같았던 솔 CG LB의 전격 출시를 기념하며, 스토리 이벤트 낙조(Afterglow) 녹화분을 재감상하게 되었다. 이 이벤트를 했던 게 약 9개월 전이었으니 그동안 까먹기도 했고 동인뇌가 날조한 기억도 있어서 보면서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내용들을 메모하가로 했다. 하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이렇게 예전 블로그까지 부활시키게 되었다. 이하 전부 이벤트 내용 스포일러, 메인 스토리는 1부까지의 내용 포함. 더보기 1. 헬리악, 솔에 대해서 헬리악 이 호구 녀석! 헬리악은 원래 유라이샤 박사 밑에서 연구 중이던 마도과학자. 알도르로부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불로불사술을 받은 몸이었다. 헤스의 민족인 덕택에 마력이 센 것으로 워낙 유명해서 ..

파판일지 2020.06.10

[FF14] 극 균형의 신 토벌전 상상해보기

※ 이 내용은 한 유저가 마음대로 상상해서 만든 픽션으로, 실제 게임의 어느 컨텐츠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사실 이것은 글섭에 이 토벌전이 갓 패치되었을 당시 유튜브에서 토벌전 BGM의 썸네일만 얼핏 보고 내가 이럴 것이다! 하고 상상해본 내용에서 출발했다. 이후 실제로 한섭에 들어오고서 토벌전을 다녀온 사람들이 하는 말을 주워듣고 내가 토벌전은 이런 건가보다! 하고 역시 상상해본 내용이 가미되었다.처음 영상을 보고 대략적인 실루엣은 기억하고 있었다. 저울 위에서 싸우고, 큰 얼굴과 작고 예쁜 전신이 있었다. 당연히 강하게 생긴 거대한 얼굴이 본체일 줄 알았다. 마침 직전에 나온 세피로트도 거대화를 하기도 했고. 그래서 작고 예쁜 모습은 분신 또는 쫄 같은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우리가 서 있게..

파판일지/14 2018.07.18

[FF14] 아주 좋은 임프

"자네를 위해 이슈가르드식 차를 준비해 보았네!" 어쩐지 평소에 비해 동작이 과하다는 느낌이 있기는 했다. 모험가는 오늘따라 그에게도 기분이 좋은 일이 있겠거니 하고는 별 의심 없이 차를 받아마셨다. 그러나 그 한 모금은 목구멍을 다 넘어가지 못했다. 콜록콜록, 커헉. 한참동안 기침을 해 대던 모험가는 얼굴을 찌푸린 채 겨우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그는 씨익 웃고 있었다. "후후, 거기엔 후추가 들어있었지." 테이블 모서리 끝에 비스듬히 걸터앉은 채로, 모험가의 얼굴과 모험가가 내려놓은 컵을 번갈아 보며, 오르슈팡은 만족스럽다는 듯 말했다. "그 배신감에 찬 눈동자... 아주 좋아!" 오르슈팡? 아니, 오르슈팡이 아니다 이건. 모험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어쩐지 아까부터 묘한 위화감이 들었던 것을..

파판일지/14 2016.10.21

[FF14] 에오르제아 명작동화 컬렉션 (2)

에오스와 셀레네 한 모험가가 길을 가다 열심히 힐하고 있는 학자를 보았다. "에오스랑 셀레네 중에 누가 더 일을 잘 합니까?" 모험가가 외치기로 물었다. 그러자 학자가 귓속말로 답했다. "셀레네가 더 낫습니다." 모험가는 그냥 외치기로 답해도 될 텐데 왜 번거롭게 귓속말을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학자가 답했다. "그랬다가 우리 요정님이 삐치기라도 하면 저는…." 금마 흑마 어느 백마도사가 말작을 하러 극 타이탄을 갔다가 절벽 밑으로 그나마 가지고 있던 유일한 말인 유니콘을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백마도사가 엉엉 울고 있자 타이탄이 나타나서 물었습니다. "이 황금색 굴팍시가 네 말이냐?" "아니라고? 그럼 이 칠흑색 나이트메어가 네 말이냐?" 백마도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닙니다. 제 말은 빛도 안 나고..

파판일지/14 2016.10.19

[FF14] 에오르제아 명작동화 컬렉션 (1)

샤드팔이 소녀 "샤드 사세요! 샤드 사세요!" "누가 요즘 샤드를 사서 써? 집사한테 채집시키지." 오늘도 샤드를 다 팔지 못한 샤드팔이 소녀는 샤드를 하나씩 꺼내서 소원을 빌기 시작했어요. "이 샤드를 팔아서 집을 사야지. 예쁜 가구와 장식품들로 가득 꾸미는 거야. 그리고 멋진 옷도 사서 입어 봐야지!" 샤드팔이 소녀는 어쩐지 몸에서 조금씩 에테르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았지만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마물치기 소년 "S급이 나타났다! S급이 나타났다!" "A급이야! A급이 나왔어요!" "에이, 또 오보잖아!" 그러던 어느 날 마물치기 소년은 진짜로 나타난 S급 마물에게 어그로가 끌리고 말았어요.  "S급이야! 저 좀 살려줘요! 진짜 S급!" "또 오보겠지 뭐."  빨간 로브 메인 스토리에..

파판일지/14 20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