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일지 9

[TOR] 첫 클리어 후기

스토리 결말까지의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운명의 수레바퀴 W.O.R.L.D. 우리집데님은 과거로 돌아가서 역사를 바꿀수있더라도… 그렇게해서 더이상적인 결과가 나온다치더라도 그 문턱까지 가서 구경만하고 모든 다른 가능성들을 본다음에 마지막으로는 결국 맨처음갔던 그루트로 가게될것같다는생각… 거기가 자기가 돌아가야 할 곳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있지않을까 그렇게 해서 돌아왔을땐 진짜 독기 빡 품고… 피도 눈물도 없는 칼같은 리더(그런 동시에 늘 여유롭고 흔들림 없어 보임) 그렇게 될수도 있을거같아 후회와 고뇌를 완전히 매듭짓고 와서 이젠 앞만 보겠다 그런 느낌으로 패왕의 길을. 다른 사람 눈에는 열아홉치고는 수상할 정도로 경험이 많은 사람처럼 보일지도. 나는 엔딩나면 가뿐하게 뉴게임플러스 같은 ..

게임일지 2024.03.21

[TOR] 플레이 수기 (2)

챕터 44장 입성한 현재 작중날짜는 147일째고 부대원은 37명 우리팀으로 들어온 애들은 아무도 안죽었다 데님 일러랑 도트 바뀐거 매우 좋다 실수로라도 다른 루트 스포일러 안당하고 살아야지 근데 다음에 할때 여기까지 올수있을까 흑흑 그미친난이도를 다시극복할수있을까 아 그럼 이제 또 메인퀘 좀 하다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벽에 막혀서 삼림에 줄창 박혀서 수련하다가 안죽고 살아돌아온 간프랑도 또 싸우고 여차저차 해야겠지 앞날이 막막 그러고보니 라비니스 씨가 다시 안 나오는데 내가 뭘 놓쳤나 오미스부터 왔다 적마도사같은 옷을 입은 해적아저씨 해적들 직업군이 정말 다양하다 아 이아저씨 영입을못해서 내가 스토리를 안가고 막혀있네 게임진행을 방해하는것: 게임그자체 드디어 아저씨 힐거리닿는곳에도착 휴 결국 쫄 다죽여..

게임일지 2024.03.21

[TOR] 플레이 수기 (1)

게임 시작한 날: 2022년 11월 11일 끝낸 날: 2024년 3월 20일 원래는 게임 지인과 같이 진도를 맞춰서 플레이하면서, 서로 다른 루트를 골라서 동시에 감상하는 기가 막히게 재미있어 보이는 컨텐츠를 기획했다. 그런데 그 지인이 안타깝게도 첫 간프전에서 오브다와 베르다를 도저히 이기지 못해(파판 택틱스 유경험자인 나와 달리 그 지인은 아쉽게도 SRPG 자체가 처음이었다.) 수 개월간 플레이가 정체되었고, 결국 2023년 여름쯤부터 나 혼자서 다시 플레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2023년 9월, 1챕터를 클리어하면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이렇게 실시간 감상문을 남기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1챕터 당시의 감상문은 남아있지 않다.스포일러 주의! 이 글은 평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게임일지 2024.03.21

[BG3] 1회차 플레이 후기

스토리 결말까지의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할 말이 많냐. 이런 거 시간 지나고 나서 미래의 내가 보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기 때문에 미래의 나에게 컨텐츠 제공을 위해서 무조건 많이 적어두기로 했다. 게임 평가를 해 보라고 하면 이것저것 비교해가면서 할 말이 많을 것 같지만 나는 그냥 이런 장르의 게임이 많으면 많을수록 일단은 그 자체로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생략하고 최대한 내 플레이 얘기만 해야지! 캐릭터 생성 - 커스텀 캐릭터: 오리진 캐릭터라는 건 아직 나에게는 너무 이른 개념이었다. - 종족(드로우): 하도 주구장창 회색 엘프 캐릭터만 하다보니 다양한 종족을 해봐야지 라는 생각도 한 때는 있었으나... 정식 발매일이 다가오자 내가 지금까지 창작물에서 본 회색 엘프 캐릭..

게임일지 2023.10.27

[BG3] 1회차 플레이 수기 (2)

이 글은 평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느낀 점을 적은 메모를 모아온 것입니다. 스토리 상황에 관한 스포일러 및 각종 공략 방법 그리고 스크린샷 등이 포함됩니다.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나 스크립트를 자세히 안 읽고 즉흥적으로 생각해서 말한 부분도 있고 다른 게임 언급도 있어요. 아이거클라운시체 다모을때까지 들고다녀야해...? 한조각모을때미다 갖다줄수없어...? 미스트라만나러 나는 안가는거구나 근데내가게일시점볼수있네 와여신예쁨 내 내왕관... 와 신 석상에 기도하기 이거 좀 이거 좀 고민되네 내캐릭은사실 내심 언제나 롤쓰사회에서 인정받고싶었던거라면? 에잇 뭘해도모자라잖아 내석상이라도 드리면안되나 근데 석상만들기로잘한거같다 일리시드되고나서 나의 드로우시절모습을 추억할수잇을테니까 궁금해..

게임일지 2023.10.21

[BG3] 1회차 플레이 수기 (1)

이 글은 평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느낀 점을 적은 메모를 모아온 것입니다. 스토리 상황에 관한 스포일러 및 각종 공략 방법 그리고 스크린샷 등이 포함됩니다.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나 스크립트를 자세히 안 읽고 즉흥적으로 생각해서 말한 부분도 있고, 무슨 전 애인 찾듯이 다른 게임 언급도 있어요. 여기에는 반응만 적혀 있다 보니 자세한 플레이 내용은 후기로 따로 적게 될 거 같아요. 실 플레이시간 142시간 기록상 플레이시간 84시간 현실 기준으로는 8월 4일 발매 당일부터 오늘까지니까 3개월 안 되게? 1막 아니 드로우얼굴옵션왜이런건데 매력종족이라매 근데 하프드로우가 더예쁘잖아 좌사우사라고 헐 하프엘프가 진짜로 매력더높네 주인공 대사는 더빙 없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몰라도 생..

게임일지 2023.10.21

[FE3H] 첫 클리어 감상문

이 글은 평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나서 느낀 점을 적은 감상문입니다. 이 글에는 흑수리반 루트 및 특정 캐릭터와의 지원S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더보기 덜보기 이 글에는 흑수리-제국 루트 및 예리차와의 지원S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1회차 끝나고 2회차를 시작하는 소감 이름은 벨레스인데 외형은 남캐로 해서 플레이했다! 1회차는 노말클래식 난이도로 해서 44시간 정도? 파판 택틱스 할 때, 우리편 캐릭터 못 살린 채로 이겼을 때 가슴쥐어뜯으면서 리트했던 경험을 좋아해서 클래식을 꼭 눌렀다. 결과적으로 천각의 박동 박박 써서 우리편 애들은 아무도 안 죽인채로 깼다. 2회차는 하드캐주얼로 해야겠다 펠릭스, 이그나츠, 마누엘라, 한네만, 알로이스, 샤미아 영입했..

게임일지 2023.08.14

[DOS2] 많은 일이 있었어 2

(평범한 게임 플레이썰입니다. Divinity Original sin 2의 어떤 전투 상황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무고하게 붙잡혀서 처형 집행 당하는 중인 사람 3명을 발견해서 구하기로 했다. 그런데 적들 중에 하나가 치사하게 자기가 데미지 받으면 그 데미지를 인질들한테도 똑같이 주는 기술울 거는 거였다. 우리야 당연히 걔를 안 때리려고 해도 다른 적들이 인질들을 직접 때리거나 아니면 그 기술 시전자를 때려서 쇠약해져 있는 인질을 죽여버리는 식이었다. 여러 번의 재시도 끝에 우리는 그 시전자 빼고 나머지 적들을 다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무슨 수를 써도 그 데미지 공유 기술이 안 풀리는 것이었다. 지속 시간은 영구라고 하고 순간이동 기술로 시전자를 아무리 멀리 떨어뜨려도..

게임일지 2023.04.29

[DOS2] 많은 일이 있었어 1

(평범한 게임 플레이썰입니다. Divinity Original sin 2의 어떤 전투 상황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암살자 단체에 납치된 엘프를 구하러 가게 됐다. 보스 방에서 보스 및 그 측근이랑 맞짱뜨는 건 무난하게 이겼는데 엘프를 데리고 나오는 길에 모든 조직원들이랑 싸워야 되는 거였다. 그것도 1차전 끝날때쯤 곧바로 2차전 이어지는 식인데 1차전도 석궁병들이라 성가셨는데 2차전에는 무슨 미친개드워프랑 좀비소환술사가 나타나는 데다 미친개는 막 혼자서 다른사람 5배 거리로 뛰어다니면서 공격력도 겁나 세고 스킬이랑 물약 다 들이부어서 공격 다 회피하고 방어력 속성저항력 높여서는 그 호위해야 하는 엘프 NPC만 끈질기게 물어뜯는 식이였다. 레벨 차이?도 있어서 그런지 도저히 이..

게임일지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