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14 7

[FF14] 자캐를 주인공으로 6.0 엔딩 마음껏 상상해보기

2022.10.5에 후세터로 개시했던 내용 더보기 베네스: 잘 싸워줬어요. 이로써 세상의 종언은 정말로 끝이 났군요. 타임: 이제 저는 어떻게 되는 거죠? 베네스: 저의 힘은 다했습니다. 베네스: 하지만 이 행성에서 하이델린이 사라지면,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이 찾아오겠죠. 베네스: 누군가는, 이 자리를 이어받아야 해요. 타임: …! … 몇 년이 지나고부터, 주기적으로 하얀 머리카락에 빨간 눈에 수상할 정도로 낯빛이 잿빛인 아이가 태어난다. 이들은 행성의 의지와 대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타임'이라는 이름을 물려받고 세상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해냈다고 전해진다. … [이제 New Game+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이어받을 캐릭터를 생성해 주세요] ..

파판일지/14 2024.03.03

[FF14] 도전! 세기말에 이발리스로 귀환하기

2021년 3월부터 개인 메모장에 작성했던 내용. 당시 한섭은 5.35 스토리 스포일러 없고 컨텐츠 감상 및 평가 없고 진짜 그냥 매칭의 어려움을 하소연할뿐인 글 준비물 - 이 날을 위해 레벨 70을 갓 달성한, 알마 헤어가 잘 어울릴 나이트 부캐 - 넉넉한 시간 - 넷플릭스, 모바일 게임, 기타 시간을 보낼 컨텐츠 왜 이런 짓을 하나요? - 무작위 연합 레이드를 넣으면 무조건 이발리스 3개 중에 하나가 걸리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나는 무작위 연합 레이드에서 마하 시리즈만 걸리는 캐릭터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 - 그나마 보즈야 컨텐츠 선행퀘인 덕분에 파티찾기에도 잘 올라오고 사람도 금방 찬다. 그러나 그에 비해 무작 연합 레이드에서는 요르하와 고대인 시리즈만 나온다. 무작 연합 레이드를 자주 가는 입..

파판일지/14 2024.03.03

[FF14] 효월6.0엔딩 파판영식■회차엔딩처럼 상상해보기

이 글은 파이널판타지14 효월의 종언 메인 스토리 퀘스트의 마지막 장면이 파이널판타지영식의 모 엔딩 장면처럼 이어졌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고 상상하여 써 본 글입니다. ※ 초강력 스포일러 주의! ※ 파이널 판타지 영식 2회차 엔딩 내용을 고스란히 빼다 박아놓았습니다! ▼ 더보기 (90토벌전 이후 인스턴스 전투 완료 후 영상에서 이어짐) 삐- 삐- 삐- 의식이 점차 멀어진다. 지쳐 쓰러진 채 손가락 까딱할 힘도 남지 않은 당신은 눈을 감는다. 삐- 삐- 삐- 당신은 점차 선명해지는 비프음을 들으며 잠에서 깨어난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온갖 책이며 문서며 샤드며 도구들이며 먼 곳에 있는 맹우로부터 온 편지까지 너저분하게 펼쳐진 책상. 당신은 그 중에서도 알라그 석판 모양을 한 탁상시계를 찾아내 알람 소리를 ..

파판일지/14 2022.06.01

[FF14] 극 균형의 신 토벌전 상상해보기

※ 이 내용은 한 유저가 마음대로 상상해서 만든 픽션으로, 실제 게임의 어느 컨텐츠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실 이것은 글섭에 소피아 토벌전이 갓 패치되었을 당시 유튜브에서 소피아 토벌전 BGM의 썸네일만 얼핏 보고 내가 소피아 토벌전은 이럴 것이다! 하고 상상해본 내용에서 출발했다. 이후 실제로 한섭에 들어오고서 소피아 토벌전을 다녀온 사람들이 하는 말을 주워듣고 내가 소피아 토벌전은 이런 건가보다! 하고 역시 상상해본 내용이 가미되었다. 처음 영상을 보고 대략적인 실루엣은 기억하고 있었다. 저울 위에서 싸우고, 큰 얼굴과 작고 예쁜 전신이 있었다. 당연히 강하게 생긴 거대한 얼굴이 본체일 줄 알았다. 마침 직전에 나온 세피로트도 거대화를 하기도 했고. 그래서 작고 예쁜 모습은 분신 또는 쫄 같은..

파판일지 2018.07.18

[FF14] 아주 좋은 임프

"자네를 위해 이슈가르드식 차를 준비해 보았네!" 어쩐지 평소에 비해 동작이 과하다는 느낌이 있기는 했다. 모험가는 오늘따라 그에게도 기분이 좋은 일이 있겠거니 하고는 별 의심 없이 차를 받아마셨다. 그러나 그 한 모금은 목구멍을 다 넘어가지 못했다. 콜록콜록, 커헉. 한참동안 기침을 해 대던 모험가는 얼굴을 찌푸린 채 겨우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그는 씨익 웃고 있었다. "후후, 거기엔 후추가 들어있었지." 테이블 모서리 끝에 비스듬히 걸터앉은 채로, 모험가의 얼굴과 모험가가 내려놓은 컵을 번갈아 보며, 오르슈팡은 만족스럽다는 듯 말했다. "그 배신감에 찬 눈동자... 아주 좋아!" 오르슈팡? 아니, 오르슈팡이 아니다 이건. 모험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어쩐지 아까부터 묘한 위화감이 들었던 것을..

파판일지/14 2016.10.21

[FF14] 에오르제아 명작동화 컬렉션 (2)

에오스와 셀레네 한 모험가가 길을 가다 열심히 힐하고 있는 학자를 보았다. "에오스랑 셀레네 중에 누가 더 일을 잘 합니까?" 모험가가 외치기로 물었다. 그러자 학자가 귓속말로 답했다. "셀레네가 더 낫습니다." 모험가는 그냥 외치기로 답해도 될 텐데 왜 번거롭게 귓속말을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학자가 답했다. "그랬다가 우리 요정님이 삐치기라도 하면 저는…." 금마 흑마 어느 백마도사가 말작을 하러 극 타이탄을 갔다가 절벽 밑으로 그나마 가지고 있던 유일한 말인 유니콘을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백마도사가 엉엉 울고 있자 타이탄이 나타나서 물었습니다. "이 황금색 굴팍시가 네 말이냐?" "아니라고? 그럼 이 칠흑색 나이트메어가 네 말이냐?" 백마도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닙니다. 제 말은 빛도 안 나고..

파판일지/14 2016.10.19

[FF14] 에오르제아 명작동화 컬렉션 (1)

샤드팔이 소녀 "샤드 사세요! 샤드 사세요!" "누가 요즘 샤드를 사서 써? 집사한테 채집시키지." 오늘도 샤드를 다 팔지 못한 샤드팔이 소녀는 샤드를 하나씩 꺼내서 소원을 빌기 시작했어요. "이 샤드를 팔아서 집을 사야지. 예쁜 가구와 장식품들로 가득 꾸미는 거야. 그리고 멋진 옷도 사서 입어 봐야지!" 샤드팔이 소녀는 어쩐지 몸에서 조금씩 에테르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았지만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마물치기 소년 "S급이 나타났다! S급이 나타났다!" "A급이야! A급이 나왔어요!" "에이, 또 오보잖아!" 그러던 어느 날 마물치기 소년은 진짜로 나타난 S급 마물에게 어그로가 끌리고 말았어요. "S급이야! 저 좀 살려줘요! 진짜 S급!" "또 오보겠지 뭐." 빨간 로브 메인 스토리에서 얻..

파판일지/14 20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