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일지/WOTV

[FFBEWOTV] 3부 6장 플레이 수기

틈새임프 2024. 6. 2. 18:29

스포일러 주의!  


이 글은 평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느낀 점을 적은 메모를 모아온 것입니다.
스토리 상황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6장 1절

  • 별안간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그라시엘라 설마 너도 임…신…? 일 리는 없고 아니 그런데 임신한 마쉐리의 고통을 같이 느끼고 있다니 이게 더 대단한 거 아니냐 몬트 친자권 뺏아서 얘 줘라 그라시엘라가 가슴으로 낳고 있잖냐
  • 근데 뭔가 걔속 누가 애 낳아서 이렇게 시간 흐름이 작중에서 빠르고 확실하게 나오니까 신기하네
  • 의남매의 의자매라는 건 알레이야랑 그리퍼드도 의남매로 엮일 수 있는 건가? ㅋ
  • 아 오베론이 이렇게 신분빽 나라빽으로 1트만에 천이 토벌 성공하면 누군가는 정말 억울하겠다
  • 제이알레 너희는 언제 정식으로 결혼할래 결혼식날 나 불러줘야 한다
  • 이런 꼬라지가 됐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굳센 샤르제
  • 아 근데 진짜 앞에 전쟁이랑 동맹 관계 싹 바뀐채로 제1차 환영전쟁하게 생겼구나
  • 아 빅토라 루아사랑 둘이 있을때 목소리톤 확 바뀌네
  • 루아사가 천이에 대해 알까
  • 아 소름돋아 너무 무서워 천이가 자는 척하고 있대 몬헌에 이런 기믹 나왔으면 무서워서 자리 뛰쳐나갔을듯 찾아보니 몬헌에 죽은 척하는 몬스터는 있대 너무 무섭다
  • 루아사 스토리 중에 죽는다면 유언으로 '이런 건 재밌지 않아'같은 소리 할듯 근데 그 뒤에 '하지만 빅토라와 함께 하는 여행은 재밌었어' 이런 소리 할듯
  • 뭔가 아깝게 됐다 헬레나 기껏 죽은 척하고 이런저런 활약 할 수도 있었는데 예를 들면 비밀 세력을 더 크게 키운다거나... 제대로 활약 못하고 은신 해제해야 되는 느낌 
  • 그러고 보니 사달리가 클론들 이름 어떻게 작명했는지 알려 줬던가
  • 가블아 너 안 그래도 가진 거 없어지고 있는 와중에 지금 부하들 앞에서 평판이라도 잃으면 어쩌려고

 

6장 2절

  • 마쉐리 상태가 많이 안 좋을 수가 있음?! 그래도 되는 거임?! 몬트 이 자식!! 진짜 친자권 넘겨라 이 아이는 호른과 웨젯의 아이다
  • 로렌초 앞에 어떤 캐릭터였는지 전혀 기억이 안난 아닛 하인들러 교포 3세였어? 얘 왜 윙크하면서 웃냐
  • 창잡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가 보고 싶어하는 나라 하인들러
  • 과연 이렇게 손쉽게 열강을 하나로 모아서 천이를 깰 수 있다면... 엑시아랑 암넬이 그 꼬라지가 됐을까요!?!?
  • 뭐야 프레데리카가 가블 머리를 쐈는데 이 세계관에서 이 정도는  
  • 가블이 자기 배만 채우려고 출신을 이용하고 있다니 후자케루나!!! 우리 가블이 어 민족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자기 동생을 위해 안 벌여도 될 일을 벌이면서까지 다시 없을 기회를 잡은 건데!!! 이자그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갑자기 이자그 이입)
  • 근데 그래서 가블이 비네라 보고 혼자 호른 왕족 돼서 잘 살겠단 말이냐 묻는 것도 말 된다 비네라도 이런 거 찔려 할 거 같음  
  • 브론웰 뒷머리도 숏컷인건가?
  • 헐 엑시아 검은 오오라 나오는데 어찌됐건 부활 다 했으니 할 일을 하자 모드이긴 하네 근데 이런 마당에 천이를 무슨수로 
  • 사달리한테 천이를 다시 대적할 용기라는 게 남아있긴 할까?! 지금 브레이브 0돼서 치킨인 거 아님?
  • 아 이대로 천이랑 바로싸우러가는분위기?!

 

  • 근데 말이야... 그럼 사달리가 어떻게 했어야 했다는 걸까 엑시아는 그냥 죽게 놔 두고 보내준 다음에 마지막 기회를 써서 사람들을 모으고 천이에 대항해서 싸워? 지난번보다 더 어려워진 조건으로 처음부터 다시? 고민이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상대 한 명도 없이 혼자서 고독하게? 독재하고 싶은 어디 불로불사 황제같은 거면 모를까 평범한 인간이 그럴 정신력 자체가 되냐고 ㅠ
  • 안타까운 점은 처음부터 사랑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수 있는 유형이 아니었는데 얘는... 엑시아 없었으면 차라리 다 포기하고 천이가 세상 멸망하게 놔둘수도 있었을 거 같지만 어쨌든 포기 안 하게 만든 게 엑시아였는데
  • 진짜 무슨 선택지가
  • 1. 착하고 바른 방식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 아닐지 잘 모르겠고 일단 애인은 못 구하기
  • 2. 악독하게 무슨 수를 써서든 애인이라도 구하기
  • 이렇게밖에 없었을 거라고 본인 입장에선 (사달리한텐 안됐지만 나는 지금 이 억까세계관에서 오는 괴로움을 굉장히 즐기고있음)

 

  • 그러니까 나는 만약 예언 주인공이 엑시아라서, 엑시아랑 사달리 입장이 서로 바뀌었더라도 엑시아가 지금 사달리랑 똑같이 행동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만약 아니라면? 엑시아는 꿋꿋이 고독을 이겨내고 할 일을 하러 갔다면? 그렇다면 얘는 이세계관속 평범한 사람이 아님. 최소 피나임. 환영전쟁이 아니라 브엑 출신이어야 함. 왜냐하면 길가메시가 맨 처음 시간역행시킬 때 '보통 사람이 이런 짓을 하다간 미쳐버리고 만다.'라는 전제를 깔아줬고 나는 그게 마음에 드니까.
  • 물론 사달리가 유달리 순수한 사람이었던 것도 중요하긴 했겠지 이미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라고 했던 시점에서 얘의 신념은 바닥친 상태였다고(파판택틱스에서 신념이 0되면 파티를 이탈한다) 사회생활 할 때 자아 죽이고 자이 분리를 좀 했어야 됐나?
  • 평범한 사람한테 세상 구하라고 맡긴 것도 문제긴 한데 맡긴 당사자들도 알고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라 생긴 총체적 조별과제 비극
  • 또 이런 생각. 어쨌든 엑시아 영혼은 남아 있었잖아? 사달리가 만약에 클리셰적으로 냉장고 여캐 안고 나아가는 남주였으면ㅋ 천이 거의 다 이겼는데 마지막에 위기에 봉착했을때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여러분 희망을 잃지마세요.' 하는 엑시아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임. 그러면서 마지막 남은 영혼 희생하고 버프주고 소멸하는 으아악 

 
6장 3절

  • 엑시아 오비스 쪽 와 본 적 없었어?! 뭐 이번 분기에 교단 세력이 너무 커지니까 이쪽 지방 견제하러 오는 나라도 많아진 거일수도
  • 아 엑시아가 몬트 자기 모를텐데 너무 친근하게 인사함ㅋ 아?? 몬트한테 다 얘기해주는 거야?? 아니 이거 신기하다 뭐가 신기하냐면 이렇게 다 털어놨을 때 권력 욕심 없이 순수하게 천이 토벌에 동참하겠다고 얘기 들어줄 사람 몬트밖에 없을 텐데, 몬트가 이렇게 왕이 될 수 있었던 건 이번 분기가 처음이라
  • 브론웰타치 사달리는 막 의심하더니 엑시아는 자발적으로 잘 따르네 뭔가 카리스마에 설득당한 것처럼
  •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가블ㅋ 야 만약에 처음부터 1부몬트한테 가서 우리 이자그 사람들을 도와줘라 이랬으면 몬트가 응 당연히 도와줘야지 하고 은은하게 미소지으면서 이자그 마을 한 개 진작 만들어줬을듯 근데 지금 몬트는 못만들어줄듯
  • 암넬 비전 또 소환됐는데 아니 너무 불길해 암넬리스가 타스케테 옆에 있어줘 같은 애절한 말을 하는 성격일 리 없잖아 넘어가면 안돼 길가야!!! 암넬 해킹당했어!!! 천이가 해킹한건가? 진짜 너무 무섭다 마음 없는(그래서 예측 안되는) 로봇이랑 어떻게 싸우냐고 
  • 아 무섭다고요 ㅠㅠㅠ
  • 엇 유알도 여기 합류해줬구나
  • 천이 굿모닝
  • 헐 다음 스토리에 진짜 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