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일지/9

[FF9] 플레이 수기 (5)

틈새임프 2024. 5. 26. 12:37

스포일러 주의!  


이 글은 평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느낀 점을 적은 메모를 모아온 것입니다.
스토리 상황에 관한 스포일러 및 각종 공략 방법 그리고 스크린샷 등이 포함됩니다. 


vs 가란드

테라가 망하게 된 건 일종의… '인간이 죽는 것이 친환경'처럼 선함을 추구한 끝에 다다른 결론인가
이렇게 서로를 죽여서 악독하게 살아야 할바엔 다같이 안 죽는 존재가 되자

와 은룡이다 아악 저 자식이 트위스터를 그래도 뇌명검으로 편하게 잡고 드래곤메일도 하나 훔침 혹시 먹을수도 있었나?
헉… 가란드도 심지어 가란드마저도 본인이 테라인 그 자체가 아니라 테라인이 만든 인공생명체야…

아 악 쿠이나랑 에코 누운 그대로 시작하잖아 ㅠ 에잇 한 명 살리면 한 명 죽고 안되겠다 다시 해야겠다
아 근데 전투불능인 거 그대로 넘어올 거면 마이티가드도 넘어오라고
내친김에 가란드 옷을 훔쳤다

다 된 요리(by 쿠이나)에 숟가락 얹으면서 굉장히 기분 좋아하는 쿠쟈
아 여기서 바로 또 쿠쟈랑 싸우라고 우리 엠피 없는데
쿠쟈 트랜스를 지금까지 하고 싶어도 못했던 거야? 왜지 감정적 동요를 겪을 일이 없어서?
와 쿠쟈가 가란드 발로 찼어
뭐 뭐야
쿠쟈도 시한부
아니 그러니까 그냥… 흑마도사 그 자체잖아
근데 어떻게보면 쿠쟈도 만들어진 목적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품긴 했으니까 영혼을 갖고 ‘살아있었던 건’ 맞는 게 아닐까
아 이시다아키라 연기가 미쳤군요 (그냥 뇌내 음성지원이다)
아아 이 표정너무아름답고슬프다

아오 이 음악(Run!!) 전주는… 여기무너지나보다
그래도 시간 제한은 없네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제놈을 구하라 이런 거 있었으면 힘들뻔
쿠이나 ㅠ 맛있는 거 못먹어서 미련 있어
쿠이나 길 어떻게 잘 찾는 거임 매번
아 그래 쿠쟈 지탄 다음 사신후보도 있었겠지 당연히 걔가 얘였구나
헐!!! 미코토였구나!!! 나 알아!!! 브엑에서 봤다고 이렇게나 극후반부에 나오는 애였다니

와 종말을 예고하는 세상을 뒤덮은 안개구름? 이거 파판3같다
안개가 사실은 영혼이랬으니까 그동안 응축해놓은 영혼 다 풀어놨나보다
이거마치 후일담처럼 영상이나오고있는데
가넷은 이 일을 아무 각국에도 알리지 않고 우리끼리 처리해야 된다는 입장 하긴 뭐 실패하면 그대로 다 죽는데 마지막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훅 가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  
미코토 바로 자기 여동생이라고 해버리는지탄
그래도 지금애들다레벨최소30은찍었다 지탄은 40 쿠이나는 42

우옷 빠르고 까리해진 새 비공정 심지어 메마른 땅에도 착륙 가능 근데 날씨가 안좋아요
우와 린드블룸항에 인빈서블 정박시켰어 우와 그러고 보니 이거 3 오마주면 이제 비공정 안에 숙박시설도 있으려나 아니 없네 뭔가 쿠이나가 갔다온 아래층엔 막 숙박시설 상점 저장소 다 있을 것처럼 생겼는데 대신 성궁이 있네

쿠쟈가 만약에 독한 마음 안 품고 가이아에 그냥 눌러 앉아 다른 인간들과 살기로 했더라면… 아니지 그럼 바로 제거되었겠지 가란드가 시키는대로 다 해왔기 때문에 통수칠 기회를 노릴 수 있었던 거니까
그리고 지탄이 가이아에서 살 수 있었던건 쿠쟈 덕분이기도하고
지탄과 미코토타치가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건 본인들의 의지 덕분만이 아니라 가란드와 제놈들 중간에 쿠쟈라고 하는 이레귤러가 존재했기 때문에! 그리고 가란드도 쿠쟈라는 불량품을 바로 처리 안 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계획 앞당겨보겠다고 했기 때문에! 걔네 각자의 궁극적 의도와는 별개로 그들의 행보는 제놈들을 해방으로 이끈 셈이다. 
근데 또 생각하니가 억울하네… 쿠쟈 입장에선 평생을 걸쳐서 겨우 해야 했던 일인데…. 내가 나로 살아가겠다는 게 그렇게 힘들어야 할 일이냐고!!! 

흠 그러고 보니 파판4의 환수랑 파판9의 환수가 둘다 영어로 eidolon으로 번역되었댔지 모그가 에코 지키는 장면 같은 데서 어떤 유사성이 있는 느낌


쿠이나가 심오하게 표현함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 전부 처리해두고 싶어
가기 전에 모그넷은 도와주고 가고 싶어
근데 단서가 너무없어서 공략 살짝 보고 왔는데 초코보를 키워야된다고?
아니 60길내고 한두 개 겨우 파는데 이걸 어느 세월에
아 뭔가 세 판쯤 하니까 드디어 노하우가생김 약간 ㄹ자그리면서 파니까 되는 거 같기도

아 이거안개때문에 필드몬스터가 더 강한걸로 새로 추가됐다는 설정이구나
 
뭐지 이 알렉산드리아 여관에 적마도사 두 명 이 세계관에서 백마법과 흑마법 복수전공이라니 범상치 않잖아
안되겠다 모그넷은 일단 엔딩부터 보고 마음에 여유를 갖고 다음에 해줄게


이파 나무

결전 멤버 지탄, 가넷, 쿠이나, 스타이너
헐!!!! 시드 대공님이!!!! 지원을 와주셨잖아!!!!
벅찬감동으로 말이 안 나옴 그렇지…!!!! 이래야지!!!
베아트릭스도!!
헐 바로 신룡.
이 게임에 금룡은 없어?!
아 지탄만 수속성 풍속성 흡수장비 있어서 나머지 셋 누워있는 동안 혼자 패서 깼어 ㅠ 이 막대한 경험치 손해
그래도 8명 다같이 왔네!
안에 저장이랑 숙박시설이 있을지도 몰라
뭐야 가란드 아직 안 죽었네 귓말이 왔는데


기억의 장소

이제부턴 최종 멤버만 레벨업하면서 간다 가넷 체력 2천만이라도 넘겨보자
아오 키마이라 먹기 힘드네
죽음의선고도 먹었다
아니 이런 애들이랑 싸운 기억 없는데 뭐가 기억의 장소야!
어 마릴리스다 전체공격을 안하니까 얼마나 좋아 겐지의 갑옷도 주고
아니 미친 저자식이 마지막에 가넷만 죽여서 가넷만 경험치못 아니 이건 또 무슨짓이야
여기서 전멸했으면 다시 해야 됐던 건가?! 스타이너가 버텨줌

10년전에 가란드랑 쿠쟈 사이에 또 무슨일이 있었어? 그게 마다인사리 습격사건인가
지탄이 가넷 기억을 왜 봐

뭐야 이거 시작하자마자 다 죽였는데 아 티아마트였구나!!
자 뜨.차. 끼고왔다 
사일런트클로 침묵 거는 스킬인 것처럼 생겨가지고 그냥 우리 애들을 한방에 눕혀서 침묵시키는데? 와 깼다 이 망할자식 다신보지말자

제발 저에게 저장의 기회를
맵이 정말 멋진데 저장 때문에 초조해서 집중이 안돼요

아 테라포밍 계획 처음에 센불에서 강하게 융합하려다가 망해서 약불에 천천히 조리하기로 한거라고

헐 저장거품!!! 사랑해요!!!!
얘들아 근데 우리 백신이 없어 훔쳐다 써야돼
아 쿠이나 수영한다 귀여워 아이귀여워
아니 뭐야 지탄한테만 기억이 있는 게 아니라 다른 가이아인 애들한테도 어렴풋이 기억이 있다고!? 난 모르는 가이아인의 영혼이 지탄한테 들어가있어서 그런 건가 하고 있었는데

가넷 레벨업해서 체력 1400이었는데 1600됨 감격
크라켄씨 살살 부탁해요
헐 진짜 살살 해주시는데 저쪽 공격이 잘 안통하는데 우리한테 
이거 촉수 안 때리고 본체만 때려도 되는 건가?
라고하자마자 가넷(수속성흡수) 빼고 다 누움 ㅠ 
근데 쟤가 영원히 워터가만 쳐서 가넷이 영원히 튼튼함
아 에테르라도 아직 20개 남아서 다행이긴 한데 뭔가 쪼들리는 이 느낌

리치가 마지막이야 레벨5데스 우리 중에 5의 배수 없지롱
아 방금 크리티컬 떠서 스타이너 9999 떴는데 스샷 못찍었어
스타이너씨가 바이러스 걸려서 레벨업 못한 사이에 가넷이 다 따라잡았어

안되겠다 스타이너는 여기써 리타이어하고 대신에 레벨 31 프레이야를 넣어봤다
어라 이게 잡히네 
리치한테서 겐지장갑 못 훔쳤는데ㅠ 당연히 전멸할줄

이 에반게리온 같은 장면 정처 없이 언제까지 돌아다니지 하고 가만 있었는데 내가 방향키로 진행시켜야 했나봄
아니 웬 미친 베히모스가 전멸시켰어

그러니까 이 기억은 디엔에이에 새겨져 있다고? 그런 세계 설정이시군요
그래서 크리스탈이 최초의 기억의 근원 
어쩌면 이 우주관은 생명체나 물질보다 기억이라는 게 우주에 먼저 존재했던 개념이자 우주를 이루는 물질이란 걸지도… 이 물질을 이 세계의 인간들은 개인의 경험에 의해 쌓인 정보라고만 생각하고 있고


엇?! 텔레포트로 돌아갈수있다고?! 인빈시블로!? 필드로 나가진다고?!!? 이시점에?! 갓겜아냐 이거?!!? 정말 감사해요 가란드 씨
지금이라도 레벨 올려?
이 일단 백신 사서 스타이너부터 치유해
그리고 이제 마다인사리가서 쿨쿨자자
라니는 여전히 우리 피하네

언젠가부터 들었던 생각인데 필드에서 모그리 부를 때 나는 소리는 전통 모그리 브금 전주 멜로디 같아 
맨땅에서 그랜드드래곤 잡으며 다들 40까지 올리고가기
나 근데 소환수를 거의 안쓰고 살았네 그럴만한 게 연출이 너무 오래 걸려서
우와!! 우리 가넷 체력 마침내 2천대 달성 
아니!!!! 이 손쉬운 레벨링을 진작 안해가지고!! 순서를 따지면 내가 힘들게 사천왕과 일기토를 떠서 레벨업을 해왔기 때문에 필드몹들이 잡기 쉬워진 거지만


vs 쿠쟈

가자! 쿠쟈를 보러!
아 잠깐 이제 와서 설마하는 생각이 드는 건데 거기 거품텔포 일방통행은 아니었지? 다시 걸어 들어가야 되는 건 아니지?
일방통행이었어……
쿠쟈는 이런 추상적이고 현학적으로 들릴수 있는 까마득한 우주관에 대한 이야기 좋아할까? 
뭐가 됐든 그런 알 바 아닌 것들 때문에 자기 인생이 그렇게 됐는데
쿠쟈는 기왕 없앨 거 그냥 사람 좀 많이 죽이는 걸로 끝나지 않고 꼼꼼하게 다 없앨 생각이구나
이거 결국 두 세계가 하나가 되는 건 막지 못하는 결말 아닐까나 파판5처럼

오 데스게이즈같이 생긴 애다 라고 했더니 데스게이즈였어
시작하자마자 메테오 한대에 둘이 누웠어 아니 어떻게 일반싸대기가 전체싸대기일 수 있어

문득 든 생각인데 이 시점에 쿠쟈를 막아서는 지탄은
쿠쟈나 이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쿠쟈를 자신이 대적해야 할 숙명적인 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동정해야 할 형제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은 ‘아니 뭐야 갑자기 우리가 사는 곳을 없애겠다는데 누가 나서도 나서서 막아야지 별수있나 후’라는 느낌처럼 보임   
지탄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고민했던 건 내가 가이아를 멸망시킬수도있었다…? 여기서 기인했던 거니까 쿠쟈와의 관계를 막 그렇게 신경쓰는 거 같지 않았어 그냥 자신이 처리해야 하는 많고많은 테라의 수많은 민폐 중 하나처럼 
오히려 쿠자가 미쳐 날뛰니까 가서 막아야겠다 하고 말 수 있는 거지
쿠쟈쪽에서 지탄을 일방적으로 라이벌로 생각해야 했던 것과는 달리 말이야 당연하게도 쿠쟈는 지탄을 알지만 지탄은 쿠쟈에 대해 알 시간이 없었잖아 그럴 수 있지

와 첫 턴 메테오 데미지가 운 좋게 적게 뜨는 바람에 살아서 이겨서 깼다니 굴욕적이다(레벨 그 정도로 온 것은 안 굴욕적이고)
우와 이 녀석 바로 연속전투 안 하고 재정비할 시간 주는데?!! 그래 넌 이런 녀석이었지

와 최종보스같은 브금이다
아오 저 자식 왜 플레어 두 번 연속 치는데 아니 하긴 트랜스니까 W흑마법 썼겠지 그래도 네가 데스게이즈보단 양심이 있다 마이티가드는 막강하다
아휴 힘들어 상시리제네걸린 스타이너혼자남았는데 트랜스한김에 이제 혼자서깨줘요 
아 거의 다 잡은 거 같은데 전멸했네
뭐야? 쿠쟈가 케알가 쓰는데
와 스타이너가 해냈다 첫 판처럼 혼자 살아남았는데 마지막에 트랜스해서 평타 한 방 먹여서 막타로 깼다


vs 영원한 어둠

오 그러니까 기억이라는 어떤 개념이 우주를 구성하고 있었던 것처럼
생명체가 만들어낸 공포라는 감정에서 비롯된 개념이 우주에다 의지를 가진 어둠을 만들어냈다?
(생명은 아름답다! 삶은 좋은거야!라고 외치고 있을 뿐인 메시지를 어떻게든 논리적인 SF우주로 만들어보려고 애쓰고 있다)

근데 어쩌면 저런 대사를 지탄이 했기 때문에, 지탄은 평범한 삶을 살 수 없었을 수도 있었던 존재였고 본인도 그걸 알기 때문에 겨우 의미가 생기는 장면아닐까 일단 나한텐 그렇다
아니 아니 세상에!! 내가 안 고른 파티원 4명이 나머지 4명한테 체력을 주는거야?! 프레이야 샐러맨더 비비 에코가?!
근데 얘들아 기왕 갈 거 가는 길에 옷도 좀 벗어두고 가 주면

제발 이 타이밍에 저장 한 번만 하게 해주세요
생각보다 어둠의 구름처럼은 안생기셨네요
와 그랜드크로스 네오엑데같다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살짝 아쉬운 점은 막판에 이런… 최종보스가 주는 메시지가 주인공 지탄의 이야기와는 갑자기 동떨어진? 아니면 뭔가 생략되고 건너뛴? 느낌이. 아니 그 전에 스토리 진행 방식이 어느 시점부터 뭔가 달라진 느낌이 있지 제작하다가 뭐 빠듯해지는 사정이 있어서 바꿨나 싶은. 뭐 이제 와서 아쉬울 게 뭐 있어 이런 것도 이젠 파판이지
(※ 좀 더 구체적으로 쓰자면 초반에 비해 등장인물들 각자의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는 느낌 없이 언젠가부터 언급이 더 안 나오고 세계관 설정풀이를 구구절절 읊는 식인데, 그렇다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이야기를 부각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이 주제를 얘기하려고 시작한 이야기가 아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건 다른 파판하면서도 자주 겪는 거고 특히 개발 사정이 바뀌다 보면 그럴 수 있지)
그랜드크로스 짜증나 연출 너무 오래 걸리고 우리 애들 무조건 두 명 누워


결국 레벨 올려서 다시 오게 됐다 지탄이랑 쿠이나가 50
내 게임 플레이 방침에는 조금 위배되지만 난 오늘 엔딩을 보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으니까

데스게이즈부터 다시 싸워야해
헐!!!! 쿠쟈랑 싸운 맵에서 한 칸 앞으로 돌아올 수 있었구나!! 거기서 저장하면 됐는데!!!
흑흑 내가 저장도 하고 잠도 자고 오게 해 주는 착한 쿠쟈… 착한 게 아니라 지탄과의 정면 승부를 원했던 거겠지 너란 녀석은


아미친
아미친이거
주인공스타이너임
여기주인공스타이너라고!!!
쿠쟈의 적은 지탄이었지만
영원한 어둠의 적은 스타이너였다고
요약: 막판에 상시리제네 걸린 스타이너 혼자 살아남았는데 쟤가(쟤도 MP 다 떨어졌는지) 계속 체력 1만드는 기술만 써서 스타이너는 체력 1인 상태로, 한 대 맞으면 바로 끝나는 상태로 맞으면 일어나고 맞으면 일어나면서 한 대 한 대 계속 때려서 이김. 처음부터 끝까지 베아트릭스의 기술로.
나 지금 스타이너가 그렇게 이겨줬다는 것이 얼떨떨해서 이겼단 실감이 안 남

아니 그 와중에 가란드 아직도 죽은 거 아니었냐고

뭐야 쿠쟈는 왜 또 지탄보고 도망가래? ㅠㅠ?
와 아니 얜 또 왜 이렇게 청초하게 누워 있어
아… 잃을 것이 없어졌을 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알았대 하지만 내가 보기에 쿠쟈야 넌 살아 있었어


에필로그

그래 쿠쟈가 선한 의도로 옳은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그 결과로 본의 아니게 누군가들을 구하는 일을 초래했지
뭐야 이 양산형 비비

와 프레틀리 만났구나!!
프레틀리도 아쉬운 게 이야기할 거 많을 것처럼 등장시켰는데 못 써먹은 느낌(그래서 프레이야 개인 스토리가 같이 아쉬워지는)

아니!??!? 쿠이나가 왕궁 요리사 됐어?!!??! 아니 대박 ㅠㅠㅠㅠ 아 처음에 오프닝에 나왔던 장면이랑 수미상관됨
에코는 공작집에 들어왔구나!!!

아니미친뭐야이거나레이션 비비임?!?!?!?!?!?안돼ㅠㅠㅠ
아악 
파판에 당했다

아 나지금 쿠쟈가 시한부임을 알게 되자 포기하고 지탄들과 함께 가이아에서 평온한 여생을 보내기로 다짐한 AU
쿠쟈랑 지탄이랑 태어난 순서 바꿔서 입장 바뀐AU 이런거 찾아보면 이미 수백수천권의 동인지가 전세계에 있을 테지?! 킬킬

루비 최고다 루비 잘한다 루비 대배우
와 연극 풀로 보여주나봐

아이고 공주님 뭘 그렇게 급하게
진짜 그렇게 해어지고 지금 처음 재회한 걸까 이…지탄이 잘못했네!!!

어쨌든 그래

잘됐다 얘들아 (대충 벅찬 감동 느끼는 중)


한편 나는  지탄 개인의 이야기가 마지막에 쿠쟈 살리러 가는 지탄이 쿠쟈를 이해한 듯한 말을 해줬다는 점에서 잘 마무리가 됐다는 생각도 든다! 쿠쟈 죽을 때까지 옆에 누워서 그간 자기가 가이아에서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같은 거 도란도란 이야기해줄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앞으로는 아마 내가 계속 쿠쟈를 생각하면서 쿠쟈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을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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